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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왕우렁이 피해 방지에 1억4000만원 긴급 투입

등록 2024.06.28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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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왕우렁이.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월동 왕우렁이.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예비비 1억4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지난 겨울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월동 우렁이 피해가 발생한 친환경벼 등 재배농가에 왕우렁이 방제를 위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왕우렁이 피해가 발생한 친환경논과 일반논 벼 재배농가로, 사업량은 1864㏊로 총사업비는 4억6600만원(도비 30%·시군비 70%)이다.

왕우렁이 피해 농가 중 친환경농가는 공시된 유기농업자재, 일반농가에는 일반 방제약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대표적 친환경농법 중 하나로,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내 논 10a당 1.2㎏ 이내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논 잡초를 98%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등이 감소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하천 등으로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해 7월 한 달간을 '왕우렁이 일제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의 우렁이알과 벼 생육초기 논 잡초 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를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장마철과 중간 물떼기 시점을 감안, 논둑과 배수로 그물망을 설치해 우렁이알과 우렁이 제거 등 농업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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