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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 당 분열 우려 커"

등록 2024.06.30 15:08:11수정 2024.06.30 1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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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동자 쉼터를 방문해 배달 라이더 체험을 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24.06.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동자 쉼터를 방문해 배달 라이더 체험을 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24.06.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윤상현과 나경원 중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며 "그게 당을 위해서도 좋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동훈과 원희룡 두 분 중에 당 대표가 나오면 당에도 좋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 세 가지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첫째,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며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두 분 모두 차기 대선 주자로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당 대표 자리를 대선 캠페인에 이용하면서 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열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셋째,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패배한 분들이 당 대표를 맡으면 안 된다. 당의 자존심 문제"라며 "민주당에게 승리한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는 윤상현과 나경원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윤상현은 공천 위협 속에서도 꾸준하게 뺄셈 정치 안된다, 수도권 위기다 용기있게 외쳤습니다. 대통령과 신뢰 속에서 할 말 다했다"고 했따.

그는 "윤상현이 대표되면 당과 대통령 관계가 순리대로 풀릴 것이다. 또 모든 대선 주자에게 걸맞는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며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 홍준표·오세훈·유승민·안철수·원희룡·나경원·한동훈 모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걸맞는 자리 맡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당 대표는 윤상현에게 맡기고 세 분은 대선에서 경쟁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대통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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