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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성남·광주 통합 재추진하겠다”

등록 2024.07.01 16: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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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산업·경제 시너지 효과 메가시티 면모 갖춰

[성남=뉴시스]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1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제공) 2024. 07. 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1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제공) 2024. 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이덕수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1일 "성남·광주 통합시를 재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도시간 통합은 2009년에 한 차례 시도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덕수 의장은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후반기 의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의 문제는 지방 소도시에 국한되지 않는 문제”라며 "두 도시가 통합되면 광역시급으로 발전해 ▲인구문제 해결 ▲혁신과 발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재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장은 "통합이 추진되면 성남·광주시가 직면한 교통문제 해결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성남~광주 도로 확장 건설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위례신사선 연장 등 정부 주도의 철도 건설사업에도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 광주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게 되면 부시장을 2명으로 늘리고,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은 인구, 도시특성, 면적 등을 고려해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50층 이하 연면적 20만㎡ 미만 건축물의 건축허가에 대한 도의 사전 승인권이 폐지되고 도지사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지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광주시의 통합으로 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개발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통합시의 재정규모도 약 5조6500억으로 메가시티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성남시·광주시와는 협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덕수 의장은 “통합에 대해 사전교감은 없었다”면서 “오늘은 말 그대로 추진 선언”이라고 답했다.

한편 역사적으로도 성남시와 광주시는 뿌리를 같이 하고 있다. 성남(城南)이라는 지명은 남한산성의 성곽 남쪽의 일원에서 본딴 것으로 성곽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성남시로 승격된 1973년 이전에는 광주군 관할 지역으로, 1964년 중부면 성남출장소가 광주군 직할 성남출장소로 승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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