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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테슬라 호재에 S&P, 5500 첫 돌파…나스닥, 신고가

등록 2024.07.03 05:38:13수정 2024.07.03 0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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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상당한 진전…금리인하엔 확신 더 필요"

테슬라, 2분기 차량인도량 예상치 상회…주가 10.2%↑

파월·테슬라 호재에 S&P, 5500 첫 돌파…나스닥, 신고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도 1만8000선을 뚫으며 새로운 종가 기록을 세웠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테슬라 주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뛴 1만8028.76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로 끌어내리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다만 "정책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9월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의엔 "오늘 여기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진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의 올해 4~6월 차량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월가 추정치 43만9000대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46먼6140대)보단 4.8% 줄고, 1분기보단 14.8%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10.20% 뛴 주당 231.26달러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5월 구인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1000건 늘어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에상치 790만 건을 웃돌았다. 이 지표는 미 노동시장 수요 추세를 보여준다. 미국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이래 감소세를 보이다 4월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3일 현지시각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고, 4일엔 휴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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