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인생 2막"…고민 해결사는 '시니어 헬스케어'
고령화 가속화에 '시니어 헬스케어' 관심 집중
액티브시니어 다이어트부터 안마·보험·앱까지
[서울=뉴시스] 지냄, 고요 웰니스&다이어트 센터 현장 사진 (사진=지냄 제공) 2024.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을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들이 사회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안정적인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은 건강관리나 여가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견인할 5070 중장년층의 건강한 인생 2막을 위해 시니어 전문 기업은 물론 생활가전, 금융, 식품 등 다양한 분야 여러 기업들이 시니어 헬스케어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냄은 프리미엄 웰에이징 공간인 '고:요 웰니스 센터'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 대상의 일대일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체질과 체형은 물론 생활패턴이나 목적에 맞는 일대일 맞춤 컨설팅과 퍼스널 코칭으로 보다 올바른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고객들은 헬스케어 목적에 따라 3가지 중 원하는 테마 선택이 가능하고 선택한 테마에 따라 ▲면역공방 ▲바디 하이푸 ▲머슬빌더 ▲팰빅플로어 등의 프로그램을 조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냄은 자체 교육을 통해 육성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고객들의 과거와 현재의 라이프스타일 및 일상 루틴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 '팬텀 로보'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에 '시니어 모드'를 탑재해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시니어 모드는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50대 이상에게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목, 어깨 부위를 가볍게 주무르고 두드려준다. '골프 모드'에 대한 시니어 고객 만족도도 높다.
AIA생명은 중장년 세대의 건강한 노후 보장과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한 '(무)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전문 의료진과의 24시간 전화상담, 대형 병원 진료 예약 및 전문의 안내, 60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월 1회 보살핌 문자 발송,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는 연 1회 치매 자가 검사 및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치매, 뇌경색,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맞춤 진료예약 및 전문의 안내, 요양시설 입소 지원 상담, 중증치매 고객 위치 파악용 GPS 위치 추적기 등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A생명은 지방 거주 고객이 서울 소재의 상급종합병원에서 통원 진료하는 경우 최대 2일간 보호자와 함께 병원 인근 비즈니스호텔에서 무상으로 투숙할 수 있도록 '케어 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AIA 생명, (무)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 (사진=AIA 생명 제공) 2024.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NHN은 실버세대를 위한 돌봄 플랫폼인 '와플랫 공공'을 출시했다.
이 앱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 알림, 여가 개선을 위한 게임, 일정 관리, 자동 안부 확인을 위한 응급 알림 서비스 등이 탑재됐다.
시니어 헬스케어 기능도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심혈관 건강 체크 솔루션을 적용해 안면인식이나 손가락 터치만으로 심박수, 불안정 심박,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간편하게 측정 가능하다. 또 분석 결과가 돌봄 인력에게 제공돼 빠른 긴급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 인지기능검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별도 장비나 전문 기관 방문 없이 앱을 통해 뇌 건강을 검사해 인지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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