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로 떠나는 '특별한 피서'…내달 1~3일 여름축제 열린다
피크닉세트 무료 대여…디자인 둘레길 오르기 챌린지
'미니언즈2' 등 영화 상영, 수제맥주 브루어리도 마련
[서울=뉴시스]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여름철 특별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도시 야경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유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여름철 특별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도시 야경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유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1~3일 사흘간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여름 축제의 키워드는 '도시 피크닉'이다. DDP 어울림광장, 잔디언덕, 공원부를 활용해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고, 디자인과 상상력이 반영된 영화, 콘서트, 마켓, 일일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울림광장 '피크닉센터'에서는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텀블러와 다회용 컵을 지참하면 이벤트를 통해 피크닉 간식 등을 받을 수 있다. DDP 디자인 마켓의 식음료 매장과 함께하는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DDP 야외에서는 1~3일 매일 밤 10시까지 화려한 야경과 함께 전국의 유명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티 브루어리(수제 맥주)' 부스가 운영된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은 '더테이블브루잉'과 DDP 수제맥주를 제조한 ‘'베베양조', '동두천브루어리', '라인도이치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 등 지역 대표 브루어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문호리리버마켓'의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야외 공간에 마련된다.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강하나'와 함께 하는 야외 스트레칭 클래스도 진행된다.
잔디언덕은 '야외 영화관'으로 변한다. 27일부터 28일, 8월 1~3일 잔디언덕에서는 '미니언즈2', '슈퍼배드3' 시리즈가 상영된다. 어울림 광장에는 17일부터 8m 초대형 미니언 인형과 미니언즈 캐릭터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어울림 광장에서는 유니버설픽쳐스와 함께하는 시민 체험존 '디자인 바이브: 슈퍼배드한 여름휴가'도 조성된다.
DDP 실내 공간에서는 '탭샵바'의 와인 시음(테이스팅 탭)과 함께 탭샵바 브랜드 디렉터 '박수철의 와인 토크쇼'가 열린다. 와인 문화와 공간에 대해 쉽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국내 최장 길이의 실내 미술관 'DDP 디자인둘레길'에서는 100만마리의 돌고래떼가 헤엄치는 장관을 감상하며 DDP 디자인둘레길 400M 경사면을 오르는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가 진행된다. '100마리의 돌고래'는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그린캔버스 인(Greencanvas in) DDP' 전시다.
'DDP NFT Gallery(갤러리)'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NFT(대체불가토큰) 2500개를 무료로 에어드롭(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4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놓친 경우 행사 기간 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인원 제한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도 있으니 상세 내용은 DDP 누리집(www.ddp.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DDP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8월부터 주차장 만차 시 인근 동대문(DDP패션몰) 공영 주차장을 유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DDP 매장·유료 전시 이용객에게는 동대문 공영주차장 주차권(최대 2시간)이 제공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DDP 여름 축제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 디자인마켓 등 동대문 주변 상권과 힘을 모으면서 공간과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새롭고 특별한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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