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삼성 7개사와 회동…한경협 회비 등 논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위원회 3기 첫 회의에 참석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을 포함한 준감위원 전원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회의를 마친 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7개 관계사 최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는 계열사 및 대표이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상견례 자리다.
준감위와 각 사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그룹 내 준법경영 강화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 노사관계 등이 다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 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의 경우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회장과 3기 준감위와의 만남이 내달 중 성사되면 약 1년 10개월 만의 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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