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 로비' 공익 신고 변호사, 관련자들로부터 피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가 정회된 뒤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해당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공익신고한 변호사가 고소당했다.

2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모씨와 사업가 최모씨 등 2명은 최근 경찰에 김규현 변호사, JTBC,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3명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냈다.

송씨와 최씨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시작인 단체대화방 '멋진해병' 참여자인데, 마찬가지로 대화방에 있는 김 변호사 등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해 자신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명 로비 의혹은 김 변호사가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두고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는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을 공익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구명 로비 의혹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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