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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온열질환자 124명 발생…지난주보다 대폭 증가

등록 2024.07.26 09:54:24수정 2024.07.26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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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온열질환 발생통계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 중 16.3%

고령자 많아…사망자도 1명 발생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사흘째 폭염경보가 유지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린 24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한 상인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한 채 장사를 하고 있다. 2024.07.24.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사흘째 폭염경보가 유지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린 24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한 상인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한 채 장사를 하고 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이번주 초 사흘간 1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전국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 40명, 23일 29명, 24일 55명이었다. 이는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수치다.

사흘동안 1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주(15~21일) 7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를 합친 것(76명)보다 많다. 5월20일부터 집계된 총 온열질환자 759명 중엔 16.3%를 차지한다.

24일엔 사망자가 1명 나오기도 했다. 올해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모두 4명이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 78.7%(597명)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21.3%(162명)였다.

연령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29.5%(224명)를 차지했다. 50대는 18.4%(140명), 40대는 14.5%(110명), 30대는 13.2%(100명), 20대는 11.1%(84명), 10대는 3.7%(28명)으로 나타났다.

직업으로는 단순노무종사자(20.4%)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미상(19.1%), 무직(노숙인 제외, 12.1%), 농림어업 숙련종사자(11.1%) 순이었다. 

질환은 열탈진(54.4%), 열사병(19.9%), 열경련(15.9%) 순으로 많았다.

오후 7시~오전 10시에도 17.7%의 환자가 발생했다. 집, 건물, 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실내 발생 비율은 17.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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