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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간격 24분 신내역, 출퇴근 시간대 열차 3회 늘린다

등록 2024.07.29 06:00:00수정 2024.07.29 0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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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역 단선 승강장 탓 배차 간격 불만 고조

[서울=뉴시스]신내역. 2024.07.29.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내역. 2024.07.29.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다음달 1일부터 6호선 신내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3회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전 7시12분, 오전 8시17분, 오후 6시44분 열차가 새로 편성돼 직장인, 학생 등 출퇴근 시간대 열차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신내역 출발 열차 하루 운행 횟수는 기존 56회에서 59회로 늘어난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기존 7회에서 9회,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기존 6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이처럼 증편이 이뤄진 것은 그간 신내역 배차 간격이 타 역에 비해 길었기 때문이다.

현재 신내역을 출발하는 열차의 배차 간격은 출근 시간대 약 16분, 평시 24분이다. 이는 6호선 본선(응암~봉화산역) 배차 간격인 출근 시간 4분, 평시 8분에 비해 최대 4배 긴 것이다.

신내역의 특이한 구조가 배차 간격이 넓은 이유였다.

일반 역사와 달리 신내역은 상선과 하선을 1개 선로로 이용하는 단선 선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선 열차가 지나가고 난 후에 하선 열차가 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 역인 봉화산역에서 신내역으로 열차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내역에 대기하고 있던 열차가 먼저 봉화산역으로 진출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신내역 주변 공공택지개발 입주(2021년 8월 양원지구 등)로 이용 승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신내역의 구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배차 간격에 대한 불편 민원 해소로 여유로운 출근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지하철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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