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언론 "파리올림픽, 한국 침몰 상징"…서경덕 "혐한 장사" 일침

등록 2024.07.29 09:27:03수정 2024.07.29 09:29: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10연패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연패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침몰하는 한국 상징'이라고 비난한 일본 언론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혐한 장사"라고 비판했다.

일본 '유칸후지'에 따르면 대표 극우 인사 무로타니 카츠미가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 보도가 적은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의 60%, 단체 종목은 여자 핸드볼뿐'이란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무로타니는 칼럼에서 "올림픽 개막으로 세계 언론은 자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스포츠 강국이라고 자부해온 한국 언론이 파리 올림픽의 동향을 작게만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규모는 144명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232명의 60% 수준이다. 무로타니는 "한국에 파리 올림픽은 침한(침몰하는 한국)의 상징"이라 비난했다.

또한 "3년 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언론은 개막 몇 달 전부터 '방사능 대국' 일본을 찾아다니는 데 혈안이 됐다"며 "그에 비해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경기장 소개에 예고 기사도 없다. 때려잡아야 할 야만국 일본에서 존경해야 할 문화대국 프랑스로 무대가 옮겨졌냐"고 비꼬았다.

서 교수는 "무로타니는 수차례 혐한 발언이나 기고를 해 온 '혐한 장사꾼"이라며 "이번 칼럼도 일본 극우의 현재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극우의 한국에 대한 열등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며 "이들의 삐뚤어진 애국심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반드시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