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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다빈 금빛 발차기, 목표는 '그랜드슬램·역대 최다 금메달'[파리 2024]

등록 2024.08.10 1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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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5시47분 16강전부터 대회 시작

도쿄 올림픽 은메달 이어 첫 금메달 도전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대한민국 이다빈과 중국 저우쩌치의 경기, 이다빈이 공격하고 있다. 2023.09.28. jhope@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대한민국 이다빈과 중국 저우쩌치의 경기, 이다빈이 공격하고 있다. 2023.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태권도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만약 금메달을 달성할 경우 한국은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다빈은 10일 오후5시47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릴 페트라 스톨보바(체코)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16강을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태권도는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일곱 대회 연속 진행되고 있다.

종주국인 한국은 오랜 기간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대회에서 금맥이 끊겼다.

파리 올림픽에 나선 한국은 박태준(남자 58㎏급), 김유진(여자 57㎏급) 금메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왼쪽), 서건우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06.25. photocdj@newsis.com

[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왼쪽), 서건우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서건우(남자 80㎏급)가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다음 타자로 이다빈이 나선다.

이다빈은 어린 시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62㎏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016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7㎏ 초과급 금메달,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73㎏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땄던 이다빈은 이번 파리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대회·올림픽 석권)' 마지막 퍼즐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다빈이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이상 금메달 13개)을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왼쪽부터),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이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25. photocdj@newsis.com

[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왼쪽부터),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이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는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금메달 후보 4인으로 알테아 로랭(프랑스),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 나피아 쿠스(튀르키예)와 함께 이다빈을 꼽았다.

'마이인포'는 "이다빈은 한국 사상 첫 여자 67㎏ 초과급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미 다른 여자 세 종목(49㎏급·57㎏급·67㎏급)에서 우승한 바 있다"고 조명했다.

함께 지목된 로랭은 지난 대회 동메달리스트, 오시포바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73㎏ 초과급 챔피언, 쿠스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73㎏ 초과급 챔피언으로 모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지난 6월 이다빈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도쿄 때와는 조금 달리 유럽 전지훈련도 가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빈의 발차기가 그랜드슬램과 한국 역대 최디 금메달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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