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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시밀러', 미국3상 승인"

등록 2024.08.12 08:33:16수정 2024.08.12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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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매출 1위 32조 시장 공략 박차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매출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51'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606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키트루다와 CT-P51 간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암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는 항암제다. 지난해 약 250억1100만 달러(약 32조514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의약품에 이름을 올렸다. 물질 특허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면역항암제인 CT-P51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면역항암제는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차이가 있다.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등 3개의 표적항암제를 출시하고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 항암제 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골질환,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신규 제품 허가 획득과 함께 파이프라인 임상 3상 절차 돌입을 연이어 발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위해 CT-P51의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다가오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 획득을 목표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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