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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울고 있는 아이… 시민 도움으로 무사 귀가[출동!경찰]

등록 2024.08.20 09:37:38수정 2024.08.20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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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사전등록'이 돼있지 않았던 아이

관제센터 요원이 집에서 나오는 CCTV 발견해

[서울=뉴시스] 홀로 집을 나서는 내복 차림의 아이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홀로 집을 나서는 내복 차림의 아이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홀로 집을 나선 뒤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아이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20일 서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곰 인형을 안고 내복 차림으로 집을 나선 아이가 정처 없이 걷다가 길을 잃고 울음을 터트렸다.

길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한 한 시민은 같이 기다려봐도 보호자가 오지 않자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지구대로 향했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했던 주민에게 발견 경위에 대해 물었고,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 등을 물어봤지만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여 이름 외의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아이는 '지문사전등록(14세 미만 아동이나 정신장애인의 지문이나 사진 등 신체특징과 보호자 정보를 사전에 경찰 시스템에 등록해 실종시 활용하는 제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관제센터가 폐쇄회로(CC)TV로 아이의 동선을 추적하는 동안 경찰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였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집을 기억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경찰들은 아이와 함께 최초 발견 장소 주변을 함께 돌았다.

탐문을 하던 중 분식집을 운영하던 시민도 경찰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집을 찾기 위해 도왔다.

시민과 경찰이 함께 수색을 펼치던 중 관제센터 요원이 아이가 집을 나오는 장면을 찾아냈다.

[서울=뉴시스] 홀로 집을 나선 뒤 길을 잃고 울고 있던 아이가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홀로 집을 나선 뒤 길을 잃고 울고 있던 아이가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곧장 아이의 집으로 향했고 아이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아이가 사라져 놀랐던 아빠는 아이를 끌어안고 몇 번이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들 또한 보호자에게 지문사전등록을 적극 안내했다며 함께 노력해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래서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고 하나봅니다" "경찰관님들 고맙습니다" "경찰분 들 멋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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