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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오션드라이브 '윈윈'…한상우 대표 "인디게임 공략"[게임스컴 2024]

등록 2024.08.23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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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에 자회사 개발 3종 출품

한상우 대표 "대작뿐 아니라, 인디게임도 공략"

2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현장을 찾은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현장을 찾은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 '크로노 오디세이' 같은 대작 준비 뿐 아니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코어한 유저들이 있는 인디 게임도 공략하려고 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22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서 더 나아가 PC·콘솔 플랫폼까지 신작 라인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인수한 게임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인디게임 3종을 글로벌 시장에서 지원 사격한다. 오션드라이브는 개발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이번 게임스컴에 출품했다.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4~5년 전부터 PC·콘솔 게임 분야 투자를 지속 해왔다"며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글로벌 마켓 세그먼트를 갖고 있는 장르를 서비스하며 지난 3년간 나름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통해 PC·콘솔 장르의 글로벌 서비스를 축적하고,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쌓아갈 예정"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이런 부분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빠르고 탄력있는 대응을 해나가는 서비스 경험치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이제 준비하는 새로운 작품들을 통해 좋은 사업적 결과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대작부터 PC·콘솔 장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며 게임을 잘 서비스해 나갈 예정이다.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카카오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 대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독일(쾰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김진상·박재은·차현성 디렉터와 이종수 총괄 PD. odong85@newsis.com

[독일(쾰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김진상·박재은·차현성 디렉터와 이종수 총괄 PD. [email protected]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콘솔 패키지 게임의 개발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2022년 10월에 스토리 기반 정통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오픈 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다. 14세기 버밍엄의 건축물과 분위기를 재현한 배경이 특징이다. 개발을 총괄하는 차현성 디렉터는 "이 게임은 유일한 생존자인 이용자가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에서 깨어나 지혜와 맨손으로 싸워 생존해나가는 게임"이라며 "'사실적인 물리 엔진과 캐릭터 메커니즘을 통해 도전적이면서도 유쾌한 생존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포함한 턴제 역할수행게임(SRPG) 장르다. 올해 하반기 PC(스팀) 버전으로 먼저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는 저주받은 영혼들로 가득한 신비한 섬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돼 반복적인 죽음을 통해 성장하는 로그라이트적 요소 및 다양한 동료, 무기, 기술을 선택하는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진상 디렉터는 "전작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더욱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무기와 고유한 능력으로 무장한 S2P 요원이 돼 위험한 실험이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섹션 13' 연구 시설에 잠입해 적들을 물리치고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며 시설에서 탈출해야 한다.  박재은 디렉터는 "강화된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를 목표로 신규 게임 제작 수준의 개발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타이틀명을 '섹션 13'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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