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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가시화…불확실성 완화 구간[주간증시전망]

등록 2024.08.25 12:00:00수정 2024.08.25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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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예상 범위 2650~2770선 제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7.67)보다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3.47)보다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8.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7.67)보다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3.47)보다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가 제시한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2650~2770선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97.23) 대비 4.46포인트(0.17%) 상승한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20~22일 3거래일 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1억원, 307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증시는 9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지난주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다수 위원들이 9월 정책 완화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은 7월 즉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했던 잭슨홀 미팅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커진 가운데 열려 회의에 이례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컨센서스가 모아진 만큼 이들 변수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며 "남은 불확실성 요인들은 AI(인공지능) 투자와 미국 대선으로 다음 핵심 이벤트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다음 달 10일 진행될 미국 대선후보 TV토론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를 소화하기 전까지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금리 인하"라며 "할인율 부담 완화 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성장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에 관심을 둬야 한다. 이들 주식은 투신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이라는 점에서수급 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는 트레이딩 기회"라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8.9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조정을 거친 반도체 업종의 반등 시도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그동안 언급해 온 코스피 2차 반등 목표치인 2750선 전후까지 트레이딩 여건이 충분하다. 실적 대비 저평가,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6일 = 미국 7월 내구재 신규수주·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27일 = 미국 6월 FHFA 주택가격지수·6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8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28일 =

▲29일 = 미국 7월 도매재고

▲30일 = 한국 7월 광공업생산, 미국 7월 개인소득·7월 개인소비지출·7월 PCE 물가지수·7월 근원PCE 물가지수·8월 MNI 시카고 PMI, 유럽 8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일본 8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7월 소매판매·7월 광공업생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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