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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우성1차·쌍용2차 통합 재건축 지원

등록 2024.08.27 16: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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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 명시되지 않은 제도·절차 자문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사진. 2024.04.1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사진. 2024.04.1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의 재건축드림지원TF가 대치우성1차와 대치쌍용2차아파트의 통합 재건축 사업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각각의 조합이 통합을 결정한 것은 국내에 처음 있는 사례다. TF는 관련법에 명시되지 않은 부분에 관해 법적·행정적 자문을 제공했다.

우성1차(7개동 476가구, 사업시행인가 2022년)와 쌍용2차(4개동 364가구, 사업시행인가 2017년)는 각각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해 9월 통합에 합의했다. 이후 우성1차는 12월7일, 쌍용2차는 12월9일 통합 재건축 추진 총회를 가결했다.

민선 8기에 출범한 강남구 TF는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담당 공무원과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 20인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조합을 대상으로 교육과 분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각 조합은 합의안 도출 전부터 ▲통합 조합 추진을 위한 업무 절차 ▲주민 동의서 양식 및 조합원 동의율 ▲통합 재건축 사업 일정 ▲우성1차상가 통합 절차 등에 대해 TF에 질의하며 통합을 준비했다.

TF는 절차상 필요한 요건(조합원 3분의 2 이상 동의)과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법적 검토를 실시해 양 조합이 빠르게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왔다.

합의안에 따라 쌍용2차 조합을 해산해 우성1차가 흡수하며 최고 35층이었던 계획안을 최고 49층으로 변경했다.

구는 이번 사례가 향후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다른 지역 조합에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통합 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 지원을 강화하며 대치동 일대 재건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국내 첫 통합 재건축 실시로 인해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 TF의 전문적인 지원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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