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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7조1214억 원 편성…400억 투입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격 추진[2025 예산안]

등록 2024.08.28 09:34:31수정 2024.08.28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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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원 돌파 2022년 이후 두 번째

지난해 대비 1669억 원, 2.4% 증가

청년예술인 지원 강화·취약계층 문화향유 지원 확대

[서울=뉴시스] 2025년 문체부 예산안. (인포그래픽=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문체부 예산안. (인포그래픽=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7조1214억원이 편성됐다. 문체부 예산이 7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27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지난해 대비 1669억원, 2.4%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2.4% 증가한 2조4090억원이 배정됐다. 부문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액수다. 콘텐츠 부문은 1.5% 늘어난 1조2995억원, 관광은 2.4% 증액한 1조3479억원, 체육은 3.6% 증가한 1조6751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문화산업 전반 경쟁력 키워 '세계 문화강국' 실현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 세 가지 기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했다.

중점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K-컬처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드는 데 예산을 반영했다.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해 인근 권역의 문화 여건을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광역형 선도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400억원, 신규)를 본격 추진한다.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박물관(3억원, 신규)과 대중문화사 전반을 아우르는 기념공간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2억원, 신규)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한다.

청년예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향상하는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350명 수준에서 600명까지 늘리고(132억원, 55억원 증액), 청년예술단(49억원, 신규)도 새롭게 만든다.

전 세계인이 찾는 대형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형 한류종합행사인 '비욘드 케이 페스타'(80억원, 신규)를 연다.
 
국민 문화 향유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문화 기반이 취약한 산업단지의 문화예술·콘텐츠 향유를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84억원, 신규)한다. 저출생 심화 추세에 가족들이 다양한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며 경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첫 번째 시범모델 조성(257억원, 신규)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2025년 문체부 예산안. (인포그래픽=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문체부 예산안. (인포그래픽=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자원인 크루즈 등 해양 콘텐츠, 자전거 등을 활용한 새로운 테마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85억원, 신규)도 관계부처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산업 분야 정책금융을 정비해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체 성장도 돕는다. 한국 콘텐츠산업 전반에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400억원 정부 출자를 마중물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관광산업 직접 융자 지원 규모를 5365억원에서 5865억원으로, 스포츠산업은 3919억원에서 5144억원으로 늘린다.

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기반이 취약한 콘솔게임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155억원, 87억원 증액)한다.

영상산업과 관련해서는 중예산영화 제작지원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애니메이션 예산은 전문펀드를 신설해 1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올해 유인촌 장관 주재로 5차례 진행한 출판·서점계 간담회 제안사항을 반영해 도서 보급·나눔 사업을 확대(131억원, 16억원 증액)한다.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7억원, 신규), 디지털 독서 확산 지원(3억원, 신규) 등으로 책 읽기 수요도 창출한다. 또 범 출판계 책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10억원, 신규)을 추진한다.

유아·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대한다. 유아친화형 국민 체육센터 신규 공급수를 지난해 3곳에서 9곳으로 확충(47억원, 41억원 증액)하고, 어린이청소년극단(29억원, 신규)을 운영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무용·극단에 더해 시각예술 분야인 '꿈의 스튜디오' 10곳(18억원, 신규)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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