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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회 대표 "푸투라 서울, 뮤지엄 아닌 예술공간"

등록 2024.08.28 11:11:03수정 2024.08.28 11: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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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아트앤네트워크 기업 문화 마케팅

북촌 한옥마을에 건립 350평 규모 전시공간

AI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 亞 최초 개인전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개관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8.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개관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뮤지엄이 아닌 예술 공간을 지향한다."

2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푸투라 서울(FUTURA SEOUL) 문을 연 구다회 대표는 "컬렉션 중심의 뮤지엄도 아니고 그림을 사고파는 상업 갤러리도 아니다"면서 "한국어로 예술공간, 영어로 하면 아트스페이스"라며 미술관이 아닌 전시장의 정체성을 밝혔다.

구 대표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말도 번역된 말로 생각해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푸투라 서울은 다각적인 시선을 담아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예술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간 이름 '푸투라'는 라틴어 'Futura(미래)'라는 뜻으로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동시대를 연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기업의 문화마케팅 일환이다. 푸투라 서울은 백산그룹 백산아트앤네트워크에서 운영한다. 구 대표는 백산아트앤네트워크 김한준 대표 부인이다.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전문 제조회사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신발 회사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는 상장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미술문화사업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투라 서울 개관 전시에서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arge Nature Model)'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만난다. 2024.08.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투라 서울 개관 전시에서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arge Nature Model)'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만난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개관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8.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개관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이번 전시는 앞서 런던 서펜타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의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레픽 아나돌)
개관전은 화려하게 시작됐다. 세계적인 AI미디어 아티스트 작가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레픽 아나돌의 인지도로 '키아프리즈' 기간 세계 미술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푸투라 서울'도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첫 개관전에 레픽 아나돌의 개인전은 구 대표와 인연이 이었졌다. “2019년 스위스 취히리 전시에서 첫 만남과 2020년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를 방문해 친분이 쌓였다"며 "이번 전시는 레픽 아나돌의 작품을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한 공간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펼친다"고 소개했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arge Nature Model)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공개한다.

푸투라 서울은 전시 뿐만 아니라 레픽 아나돌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책도 출간한다.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대형 예술감독은 “뉴욕 MoMA, 런던 서펜타인, 서울 푸투라 전시를 총 망라해 레픽 아나돌을 연구하는 입체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픽 아나돌 *재판매 및 DB 금지

레픽 아나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투라 서울 개관 전시에서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arge Nature Model)'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만난다. 2024.08.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은 27일 서울 종로구 푸투라 서울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투라 서울 개관 전시에서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arge Nature Model)'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만난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영국 서펜타인(Serpentine)과 함께 기획한 전시는 레픽 아나돌의 '기계 환각'을 현란하게 보여준다.  1층부터 2층으로 이어지는 전시 공간과 메인 작품이 자리하는 10.8m 높이의 웅장한 전시 공간을 통해 영상, 다중채널 사운드, 후각을 아우르는 몰입형 전시를 선사한다.

전시기간 레픽 아나돌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토크, 서펜타인 예술 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 카이스트 강이연 교수, 레픽 아나돌이 함께 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월4일 프리즈 삼청 나이트 참여, 가수 제휘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푸투라 서울 전시 공간 *재판매 및 DB 금지

푸투라 서울 전시 공간 *재판매 및 DB 금지


미디어아트로 문을 열지만 한 장르로 전문화되는 전시 공간은 지양한다. 구다회 대표는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한국과 전세계 뛰어난 예술가들의 작품을 경험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음 작가도 정해져 있다. 기대해 달라"며 공개하지 않은 전시 2탄을 예고했다.

북촌 한옥마을에 350평 총 3층 규모로 세운 '푸투라 서울'은 겉과 속이 다르다. 밖에서 건물은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는 웅장하다. 전시 공간, 옥상 정원, 테라스를 갖췄다. 특히 2층은 탁 트인 유리통창에 바위와 한옥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도 품고 있다. 한옥 마을 큰 길가에 있어 드나들기 쉽다. 전시는 12월8일까지. 관람료 1만원~2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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