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홍명보호 데뷔전 노매진 나오나…3600석 남아
앞선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는 이틀 내로 매진
[서울=뉴시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의 잔여 좌석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640석으로 집계됐다. (사진= KF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경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기에 힘입은 A매치의 매진 행렬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의 잔여 좌석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640석으로 집계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잔여 좌석의 개수 자체는 감소하고 있으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앞서 열린 두 홈경기(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전·중국전)가 예매 시작 후 하루이틀 내로 매진된 것을 고려하면 예매 시작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매진을 기록하지 못한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한축구협회는 PlayK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VIP 회원 대상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다.
선예매는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고, 추후 일반 예매에서 2장을 추가로 더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일반 예매는 계정 1개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3차 예선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데다 내년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의 데뷔전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석이 다 채워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두고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빚어진 대한축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반감과 함께, 최근 축구협회의 과도한 티켓 가격 인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 티켓 판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6월 같은 대회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와 비교했을 때,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주로 모여 응원하는 레드석은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43% 인상됐다.
여기에 2등석 B, A, S 구역 또한 기존 4, 5, 6만원에서 5, 6, 7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뛰었다.
다만 최고가석인 프리미엄 테이블석(35만원)을 비롯해 1등석 S구역(18만원), 최저가석인 3등석(3만원)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나 팔렸다는 게 더 신기하다" "이렇게 비싼데 누가 가고 싶겠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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