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0년만 아시아투어, 팬들 함성 잊지 못해요"
'눈물의 여왕' 한류 재점화
K-엑스포 문체부장관상
김수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김수현은 4월 막을 내린 tvN '눈물의 여왕'으로 한류 열풍을 재점화시켰다. 이 드라마는 3년 차 부부인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다. 김수현은 로맨스와 코믹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애절한 멜로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지은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프로듀사'(2015)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눈물의 여왕은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종 16회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으며, '사랑의 불시착'(2019~2020·21.7%)을 넘어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방송 3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10년 만에 아시아 투어 '아이즈 온 유'를 개최, 태국, 일본, 홍콩 등 총 7개국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열린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K-엑스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영예를 안았다. 김수현은 "올해 정말 좋은 작품 만나서 큰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귀중한 상까지 받아서 영광"이라며 "눈물의 여왕을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좋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에서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김성준'(김수현)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 제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체부장관상 수상 소감
올해 좋은 작품을 만나서 크나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귀중한 자리에 초대 받아서 영광이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눈물의 여왕'이 국내외 신드롬 일으킨 이유
저도 극본을 재미있게, 아주 매력적으로 봤습니다. 아무래도 사랑,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0년만의 아시아투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시아투어 때 팬들 앞에서 노래를 열심히 불렀습니다. 그때 팬들 함성이 마이크를 타고 제 인이어를 가득 채워서 굉장히 기분 좋으면서 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
지금은 새로운 드라마 '넉 오프' 촬영 중입니다. '눈물의 여왕'과는 또 다른 색깔로 많은 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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