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인니 누산타라 VVIP 공항 항행안전시설 사업 최종 낙찰

300여개 공항 보유한 인니 항행장비(ILS) 시장 진출

[서울=뉴시스] 사진은 제주공항 계기착륙시설. 2024.08.30.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도네시아 신(新)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Nusantara)에 건설 중인 누산타라 VVIP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사업 최종 낙찰자로 한국공항공사가 선정됐다.

누산타라 VVIP 공항은 대통령 전용공항으로 고위공직자와 외국국가원수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항행시설공단에서 발주했으며,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는 계기착륙시설(ILS)과 항공기에 목적지공항의 거리정보를 알려주는 거리측정시설(DME)을 납품·설치하는 약 1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공사는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7개월간 현장조사와 현지 기술분석을 해왔으며, 발주처, 현지 에이전트와 KAC 항행장비의 기술력, 유지보수 편의성 등을 통해 기술협상을 진행한 결과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를 인정받아 지난 22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최대의 군도 국가로 약 300여 개의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누산타라 VVIP 공항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항행장비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 대한민국의 항공기술과 공사의 항행장비 명성을 떨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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