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취임 "도약의 기회될 것"…김건희 논문 표절 검증
숙명여대, 문시연 제21대 총장 취임식 개최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의혹' 검증 약속해와
[서울=뉴시스] 숙명여대 문시연 제21대 총장이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제21대 총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8월까지 4년이다.
숙명여대는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취임사에서 "2026년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모든 구성원과 힘을 모아 명문 글로벌 숙명으로 도약하겠다"며 “숙명의 잠재력과 찬란한 가능성을 활짝 꽃피우는 새로운 모멘텀이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신임 총장으로서 인공지능(AI)을 교육 과정에 창의적으로 접목하는 '숙명 AI 교육센터(가칭)'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류 중심의 글로벌 대학을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문 총장은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누벨소르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중앙도서관 관장, 한국문화교류원 원장, 숙대신보사 주간 등 교내 보직을 역임했다.
앞서 문 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검증을 강조해온 바 있다.
문 총장은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며 "표절 여부 판단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겠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대는 2022년 12월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본조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검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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