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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아래 노동자 고통"…해리스 "트럼프, 부유층 감세 지지"

등록 2024.09.03 05:12:41수정 2024.09.03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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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절 맞아 각자 노동계 표심 공략

[워싱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워싱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인 2일(현지시각) 공정한 무역 협상을 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면서 노동자 표심을 자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 첫 임기 때 미국인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큰 성공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첫 임기 때 성과와 관련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협상을 했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를 통과시키고,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번영을 위한 도구를 제공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직업 훈련 및 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우리는 노동자들 덕분에 강국이 됐으나 카멀라와 바이든이 이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카멀라 아래에서 모든 미국인은 높은 기름값, 교통비, 식료품 가격으로 노동절 연휴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나약하고 실패한 리더십 하에서 계속 살 수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동절을 맞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유세를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간 외 수당을 막고 부유층 세금을 깎아주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할 자유를 갖기 전으로 우리를 후퇴시킬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수백만 노동자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막았고 최저 임금 인상 노력에 반대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만약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억만장자와 대기업에 감세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디트로이트 유세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이동했다. 그는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유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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