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이탈' 아르헨티나, 월드컵 남미 예선서 칠레 격파
알바레스 1골 1도움 활약으로 3-0 승
볼리비아는 베네수엘라에 4-0 깜짝승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2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칠레를 격파한 아르헨티나. 2024. 9. 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리오넬 메시 없이도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FIFA랭킹 1위)는 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칠레(FIFA랭킹 43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021·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를 제패한 아르헨티나는 5차전 우루과이전(0-2 패)에서 덜미를 잡힌 뒤 6차전 브라질전(1-0 승)과 7차전 칠레전을 가져오며 연승을 달렸다.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훌리안 알바레스, 파울로 디발라 연속골로 메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알바레스는 맥 앨리스터의 선제골을 돕고 격차를 벌리는 추가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승점 18(6승 1패)로 선두 자리를 굳힌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8차전에서 콜롬비아 원정에 나선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2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칠레를 격파한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오른쪽). 2024. 9. 5.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알바레스가 문전으로 컷백을 건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흘린 볼을 맥 앨리스터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 몰아쳤다.
후반 39분 높은 위치에서 가한 압박이 통해 역습이 전개됐다. 알바레스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떨어져 추가골이 됐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6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수비 사이로 패스했다. 디발라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하면서 쐐기골로 이어졌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3점 차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엘 알토=AP/뉴시스] '202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잡은 볼리비아. 2024. 9. 5.
같은 날 볼리비아는 베네수엘라를 4-0으로 격파했다.
볼리비아(FIFA랭킹 89위)는 베네수엘라(FIFA랭킹 37위)를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에 성공했다.
해발고도 4150m에 있는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엘 알토의 이점을 제대로 살렸다.
볼리비아는 전반 13분 라미로 바카 선제골, 전반 50분 카르멜로 알가라냐스 페널티킥(PK) 추가골, 후반 1분 미겔 테르세로스 쐐기골, 후반 44분 엔조 몬테이로의 마무리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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