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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위에 김여사 측 참석…"직무관련성·대가성 없어"

등록 2024.09.06 14:09:28수정 2024.09.06 1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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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 측 불출석 문제 없어"

[호놀룰루(하와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4.07.09. myjs@newsis.com

[호놀룰루(하와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4.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등을 심의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6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진행되는 수심위에 참석하면서 "직무관련성이 없고 대가성이 없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많이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아무래도 수심위가 비공개 회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수심위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다"며 "수심위에 출석해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목사 측이 이번 수심위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수심위 규칙에 따라서 판단을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3일 직권으로 수심위 소집을 회부하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이 사건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심위 회부 결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김여사 명품백 사건과 관련한 수사결과를 대검에 보고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비공개 방문조사, 보고 누락 등의 문제점이 있었던 만큼 수심위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앞서 수심위는 김 여사 측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 총 6개 혐의에 대해 심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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