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겐슬러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백화점 철수 이후 리테일·오피스 공간 변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설계회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리테일 공간으로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게 목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강남지역의 오피스 노후와 임차공간 부족 현상 심화로 2호선 라인의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이지스자산운용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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