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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과급 논란에…사격연맹, 뒤늦게 항저우 포상금 지급

등록 2024.09.10 19:27:39수정 2024.09.10 2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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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스트 포상금 돌려 쓴 건 아니라고 해명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 사격 국가대표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환영행사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4.08.07.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 사격 국가대표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환영행사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4.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대한사격연맹이 뒤늦게 항저우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위원은 전날 연맹이 선수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은 채 연맹 사무처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줬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지급돼야 할 약 3억8000만원의 포상금이 미지급 상태인 가운데 사무처 직원이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억8000만원은 파리올림픽 관련 포상금인 약 3억1500만원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6500만원을 더한 액수다.

항저우 포상금은 올해 2월 지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회장사 사퇴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연맹이 새 회장사가 온 뒤 지급하겠다고 유예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아시안게임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으면서, 올해 1월 연맹 사무처 직원들에 총 3200만원의 성과급을 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연맹은 지난주 뒤늦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을 지급했다.

연맹 측은 메달리스트에게 가야 할 포상금을 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 6월 새 회장사를 맡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의 직원 임금 체불 문제로 물러난 신명주 전 회장은 취임시 약속했던 출연금 3억원을 올해 12월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한국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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