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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킬러' 손흥민…오늘밤 북런던 더비 뜬다

등록 2024.09.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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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5일 오후 10시 안방에서 아스널 상대

손흥민, 대표팀서 맹활약 펼친 뒤 토트넘 복귀

아스널전 통산 8골 2도움, 맹활약 이어질지 관심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출격한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마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했다.

손흥민의 한국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10일 오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3-1 승리를 거뒀다.

주장 손흥민은 오만전 승리의 선봉장이었다.

그는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 선제골에 일조했고, 후반 37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으며, 후반 56분 주민규(울산) 쐐기골에 관여하면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손흥민이 한국을 첫 승으로 이끌었다"며 "그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마법을 부린 뒤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득점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전에도 위기에 몰렸던 한국을 여러 차례 구했다"며 "손흥민은 차이를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레스터=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승격팀 레스터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08.20.

[레스터=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승격팀 레스터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08.20.

손흥민은 오만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을 아스널전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토트넘은 개막 이후 레스터 시티(1-1 무), 에버턴(4-0 승), 뉴캐슬 유나이티드(1-2 패)를 상대하며 만족하기 힘든 결과를 거뒀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 속에 같은 런던 연고 라이벌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토트넘이 기대하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북런던 더비마다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포함해 아스널과 20차례 맞붙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6라운드(2-2 무), 35라운드(2-3 패) 맞대결에선 각각 2골과 1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이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여름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로 영입된 뒤 부상으로 이탈했던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고조된다.

토트넘 입단 10년 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지난달 그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며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가능한 한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의 날카로움이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진가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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