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실질임금, 윤석열 정부 들어선 후 1.3% 줄어"
강득구 의원실, 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 분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의 한 먹자골목에 음식점 메뉴판이 놓여 있다. 2024.08.12. [email protected]
2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359만2000원이었던 실질임금이 지난해 355만4000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실질임금은 354만3000원으로, 2022년 대비 1.36% 줄었다.
월별로 비교하면 2022년 6월 실질임금은 338만5000원이었으나 지난해 6월에는 336만2000원으로 떨어졌고 올해 6월의 경우 339만2000원으로 소폭 늘었다.
근로자 실질임금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실질임금은 2017년 328만4000원에서 2022년 359만2000원까지 약 9.3% 늘었다.
월별로 보면 2017년 6월 실질임금은 319만4000원, 2021년 6월 342만2000원, 2022년 6월 338만5000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증가한 실질임금이 윤석열 정부에선 뒷걸음"이라며 "민생 경제를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올해 초 명절 효과로 1월 실질임금 감소 폭이 커서 상반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 설 명절로 인한 고물가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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