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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경쟁력↑

등록 2024.09.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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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코가 지난 3월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 포스코 제공)

[서울=뉴시스]포스코가 지난 3월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 포스코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중소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오랜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의 부문에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 '코엘트'가 좋은 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로 20피트(ft), 40ft 규격의 하이큐빅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구축한 기업이다.

코엘트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포스코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 연구과제로 선정돼 포스코 마케팅본부 및 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 구현했다. 이어 2019년에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하며 포스코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엘트는 이후에도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과제를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진행했고, 이를 통해 컨테이너 제조 공정을 개선했다. 제조 리드 타임을 약 44%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약 11.3%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품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테스트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등 포스코그룹사 차원에서 다각적인 협업과 지원 속에서 이뤄졌다.

또 다른 기업 '메가조인트'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을 보유했는데 지난 6월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적용됐다.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지원해 온 벤처기업의 기술이 포스코 현장에도 적용된 경우다.

메가조인트는 2015년 설립된 10년차 기업으로,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줄이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용접 작업 없이 배관과 배관을 기계적으로 접합하는 공법을 활용해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용접 대비 작업시간도 단축돼 3분의 1 수준의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홍현국 메가조인트 대표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은 용접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며 "포스코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은 포스코 외에도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해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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