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을 응원합니다" 나주서 전국 지체장애인체전

선수 등 6000여 명 참여

[나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국 113만 지체장애인의 화합과 단결, 소통을 위한 제13회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6일 전국 17개 시·도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스포츠연맹이 공동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나주시 등이 후원했다.

31사단 군악대와 중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31사단 나주대대와 17개 시·도 기수단 입장, 개회 선언, 우승기 반납,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이날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해 장애인이동권 향상과 권익 보호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 김영록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화합과 단결, 지역 간 소통으로 하나된 공동체 형성하는데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도록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지와 집념으로 신체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선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을 즐기며, 더 큰 목표를 꿈꿔나가는 희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선 지체장애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미니파크 골프, 한궁, 슐런, 투호, 빅볼굴리기, 볼튀기기 등 6개 종목으로 나눠 전국 650명의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전남도는 장애인일자리 박람회 개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장애인보조기구수리센터 운영,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각종 장애인 대회 운영비 지원 등 매년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 증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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