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국 200여 개 학교서 '찾아가는 티볼교실' 성료
김용달·이만수·윤학길·조계현 등 KBO 위원들 강사로 참여
[서울=뉴시스] 2024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사진=KBO 제공) 2024.10.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2024년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전날 경기 화성 송린초등학교 교육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KBO가 개최하는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KBO 은퇴 선수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안전하고 쉽게 티볼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까지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티볼교실엔 김용달, 이만수, 김종모, 윤학길, 조계현, 장종훈, 장원진, 강성우, 류지현, 신명철, 최무영, 박윤 등 KBO 재능기부위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KBO는 지난 5월10일 수원 효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190개교에서 티볼교실을 실시했으며, 특히 올해는 고등학교 10개교에서도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한 모든 학교엔 강사 파견뿐만 아니라 15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과 글러브를 제공했다.
또한 KBO는 지난해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 총 31개 늘봄학교에 티볼교실을 열어 학교 체육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화성 송린초등학교 강라희(10)양은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선수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직접 티볼을 지도받고 친구들과 경기도 함께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티볼도 많이 하고 내년에는 야구장에도 많이 놀러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달 위원은 "티볼은 유소년과 여학생에게 적합한 스포츠이며 학교체육 교과종목임에도 여러 환경적인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 많다.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티볼을 가르치고 야구의 관심 또한 증대시키면서 유소년 야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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