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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에 급등" 장중 코스피, 1.13%↑·코스닥 2.89%↑

등록 2024.11.04 11:17:01수정 2024.11.04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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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기대감에 국내 증시 '화색'

코스닥 3% 가까이 올라…시총상위 초강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542.36)보다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9.05)보다 1.45포인트(0.20%) 상승한 730.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79.4원)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출발했다. 2024.11.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542.36)보다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9.05)보다 1.45포인트(0.20%) 상승한 730.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79.4원)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출발했다. 2024.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히자 국내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

4일 이재명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에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양대 지수는 이 대표의 발언을 기점으로 1~2%대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59분 현재 전 거래일(2542.36)보다 1.17%(29.83포인트) 오른 2572.3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26%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2540선까지 밀렸지만, 금투세 폐지 소식에 장중 2578선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333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2억원, 3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4723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4%), 전기전자(1.89%), 서비스업(1.77%), 철강금속(1.72%)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0.50%), 금융업(-0.38%), 보험(-0.16%)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KB금융(-1.53%)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3.57%), LG에너지솔루션(2.18%),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바이오로직스(1.50%), 현대차(1.87%), 셀트리온(2.60%), 삼성전자우(1.04%), 기아(2.65%) POSCO홀딩스(2.23%)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05) 2.89% 급등한 750.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20%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7.71%), 에코프로비엠(6.36%), 에코프로(6.12%), HLB(4.55%), 리가켐바이오(7.87%), 엔켐(6.73%), 휴젤(6.54%), 삼천당제약(3.61%), 클래시스(3.94%), HPSP(3.32%)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수준(주식 5000만원 등)을 넘으면 과세하는 제도다. 시행 시기를 두 차례 늦춘 끝에 2025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여당과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결정한 만큼 내년 1월 시행은 무산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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