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부실 자료 제출" 광주시의회, 행정감사 중단
사무감사 자료 불일치, 오기도 다수 발견
"의도적 조작 했나" 추궁 vs "단순 오기다" 해명
[광주=뉴시스] 광주테크노파크 본부동 전경. (사진=광주TP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5일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질타하며 행정감사를 중단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오전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테크노파크가 제출한 감사 자료 상당 부분이 불일치해 감사 중단을 결정했다.
테크노파크 직원 직급별 급여 지급 내역이 불일치하거나, 중소벤처기업 매출 현황도 서로 달랐다.
또 공사 입찰과 수의계약 건수에서도 오기가 발견됐다.
자료의 부실함에 대해 의원들이 추궁하자 광주테크노파크 임직원은 단순 오기라고 해명했으나, 산업건설위원회는 자료를 신뢰할 수 없어 감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보완된 자료를 제출받은 뒤 추후 행정감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산업건설위원회 강수훈 의원은 "광주테크노파크 측이 단순 오기라고 하는 데 이건 뭔가 의도적으로 고쳤거나 자료를 조작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민선 8기가 굉장히 느슨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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