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에 헤일리·폼페이오 초대 않을 것"
"함께 일한 건 즐거웠고 감사"
[뉴욕=AP/뉴시스]2018년 7월 20일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당시 니키 미 유엔 대사였던 헤일리와 국무장관이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1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2기 행정부로 1기 행정부 인사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를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헤일리 전 대사와 마이크 전 국무장관을 현재 구성 중인 트럼프 행정부에 초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전에 그들과 함께 일한 것은 매우 즐거웠고 감사했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해준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올해 초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맞붙었다. 과거에도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후보 사퇴 후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주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그를 지지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폭스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 당선인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은 아니지만, 과거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지난 10월 국가안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작성한 트럼프 당선인 지지 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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