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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식물 여뀌바늘에서 항암 효과 발견

등록 2024.11.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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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 연구 결과

대장암 세포, 대조군 대비 절반 줄어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인 여뀌바늘의 세포덩어리 추출물에서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뀌바늘은 바늘꽃과에 속한 한해살이풀이며 개울이나 강 주변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 일환으로 여뀌바늘 세포덩어리 추출물을 활용한 세포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여뀌바늘 세포덩어리 추출물을 대장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50.9%로 나타나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여뀌바늘 추출물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뀌바늘 세포덩어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에 대해 이달 중순 특허를 출원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자생 담수식물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뿐만 아니라 항암 활성 효과도 발견해 여뀌바늘이 유용한 생물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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