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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의 미래 AI·모빌리티·대자보 도시 전환"

등록 2024.11.27 1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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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시정연설…2025년 예산안 설명

"사람 키우고 도시 살리며 경제활력 집중"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의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대전환시대 광주는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등을 키우고 창업성장, 인재양성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제32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예산안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역내총생산(GRDP)로 수치화되는 양적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며 "미래는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기술의 전환, 기후위기 등이 기다리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로 광주는 인공지능·모빌리티 등을 성장시켜 미래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으로 일반회계 6조2641억원, 특별회계 1조3428억원"이라며 "예산안에는 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살리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주의 전략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겠다"며 "공공배달앱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12종의 정책자금 지원, 영세 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을 돕고 광주상생카드에 196억원을 반영해 내년에도 중단없이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문을 여는 광주역 창업밸리에 맞춰 지역의 혁신 창업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80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청년들의 보금자리, 일자리 문제도 24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와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산업으로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내세우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 미래산업의 양날개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이다"라며 "인공지능 기업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집적단지 완공과 데이터센터 서비스플랫폼,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조성, EV배터리실증기반 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략으로 제시한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해서는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동차가 없어도 편리한 도시, 시민 누구나 걷고 싶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등생 무료·청소년 반값 교통정책인 '광주형 G-패스'가 정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69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우수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자전거길·보행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이 중요하다"며 "저출생 극복의 대표 정책이 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지원을 유지하고 손자녀 가족돌보미,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응급의료지원단 등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AI영재고, 반도체 특성화 대학, AI대학원 등 유치원부터 전문교육기관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1022억원을 투입하겠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1조1884억원도 편성했다"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내년 예산이 경제는 키우고, 민생은 지키고, 도시는 변화시키기 위한 곳에 쓰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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