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지하철 노후 고가 교량에 낙석 방지망 설치

등록 2024.11.27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후 고가 교량 구조물 안전강화 대책 수립

[서울=뉴시스] 낙하방지망 설치 후 사진. 2024.11.27.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낙하방지망 설치 후 사진. 2024.11.27.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에서 발생하는 낙석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내년까지 낙하방지망이 설치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지하철 고가교량 시설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생한 고가 교량 하부 콘크리트 조각 낙하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9월8일 2호선 용답~성수 구간에서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고가 교량 하부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관리 중인 2~8호선 고가교량 40개 구간 중 30년 이상 된 구조물은 75%(30개소)에 달한다. 2030년에는 97.5%(39개소)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고가교량 보수·보강을 위해 공사는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유턴 구간 등 143개소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 구간(28.2㎞)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365일 상시 점검 체계와 긴급 진단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가교량 구조물 안전 관리를 위해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노후 고가교량 잔존 수명을 파악해 시설물이 사용 한계에 도달했을 때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고가교량 유지관리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9월 초 발생한 낙석사고의 주요 원인이 시설물 노후화에 있는 만큼 이번 종합안전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노후시설 안전투자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긴급 안전진단 시행. 2024.11.27.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긴급 안전진단 시행. 2024.11.27.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