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들여온 전기레인지·발보온기 등 45개 제품 '안전 부적합'
국표원, 겨울철 인기 제품 258개 위해성 조사
'제품안전정보'에서 확인…플랫폼에 차단 요청
[세종=뉴시스]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사진=국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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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해외직구를 통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기레인지·발보온기 등 45개 제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해외직구 인기 제품 위해성 조사 결과 전기용품 22개, 생활용품 6개, 어린이제품 17개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겨울철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58개 제품에 대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안전성 조사에 나섰다.
전기용품은 조사한 85개 제품 중 전기레인지(3개), 발보온기(3개), 전기방석(2개), 직류전원장치(11개), 전지(2개) 등 2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용품은 40개 제품 중 휴대용 레이저용품(5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1개) 등 6개 제품이 부적합했다.
어린이제품은 133개 제품 중 아동용 섬유제품(7개), 유아용 섬유제품(5개), 완구(4개) 등 1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제품 구매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위해성이 확인된 45개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한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도 요청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해외직구는 KC인증을 받지 않고 해외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을 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만큼, 제품안전정보포탈 등에 등록된 해외직구 위해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등 현명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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