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기업 찾아 폭설 대응…조달지원제도 확대 논의
다중감지시스템 제조기업 '모바휠' 방문
현장목소리 듣고 판로지원 모색…혁신제도 활성화 논의
[대전=뉴시스] 조달청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가운데)이 3일 대전 소재 ㈜모바휠을 방문해 다중감지시스템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회사 관계자를 만나 "조달기업이 혁신제품 제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폭설제조기술로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대전 유성 소재 '모바휠'을 찾아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지원방안과 혁신조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모바휠을 방문, 다중감지시스템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국민생활안전을 위한 폭설제거 기술을 살폈다.
조달청이 지난 10월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모바휠의 도로상태다중감지시스템은 음파센서 측정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도로표면 상태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실시간으로 확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제품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사고의 약 1.5배에 달하는 겨울철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블랙아이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얼음, 눈 등 도로 노면의 온도·기온·습도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 기슬로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어 교통사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폐쇄회로카메라, 가로등과 같이 도로 위 전원 및 통신 공급이 가능한 위치에 설치돼 도로 관리자가 도로 위험 요소의 출현 및 발견 시 즉각적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전태원 기획관은 "겨울철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예방은 물론 도로침수 경고, 포트홀 감지 등 차량 미끄럼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도로위험 요소를 사전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안전품을 조달청이 혁신제품으로 선정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기업성장을 지원키 위해 공공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혁신제품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과 초기시장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정책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정부 예산으로 시범구매한 뒤 수요처에 공급된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해외 시범구매(해외실증) 예산을 70억 원으로 증액해 국내판로 확대는 물론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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