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접견…"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우의장 "정상회담으로 교역·투자 활성화"
자파로프 "양국간 무역 촉진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의장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정책 지지 등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접견실에서 자파로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와 국제정세가 매우 불안정한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있고 거기에 우리 한반도 안의 북한이 군사 파견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한반도 평화에 굉장히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간 교역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1억7000만불을 달성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잘 마련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특히 재생에너지나 에너지 분야 협력 MOU가 이번 방문때 체결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해당분야 공동연구, 투자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파로프 대통령도 "우리의 목표는 일반 무역량을 늘리는 것만 아니라 양국간 교환하는 상품 범위를 다양화하는 것"이라며 "농업, 섬유, 광업 등 분야에서 큰 기회를 보고 있고 양국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리도 평화를 지지하고 있고 모든 전쟁을 라운드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제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은 양국에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전쟁이 일어나면 아동들이 많이 죽고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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