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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만 참석…해제회의 불참

등록 2024.12.04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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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심야라 소집 통지 원활하지 못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해제 국무회의에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장관은 3일 밤 국무회의 시 참석하였으며, 4일 새벽 국무회의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23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계엄 선포권은 대통령에게 있지만 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이날 오전 4시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김 장관이 계엄 선포 전 회의에 참석하고 해제 회의에는 불참한 데 따라 국민적 비판과 위법성 논란에 직면한 비상계엄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장관의 계엄 해제 국무회의 불참과 관련해 "심야라서 소집 통지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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