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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가자 인질 석방 협상 재개 기회 있다"…美에 알려

등록 2024.12.12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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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과 통화서 "모든 인질 석방할 협상 기회"

트럼프 안보보좌관, 미국인 인질 가족 접견 예정

[예루살렘=AP/뉴시스] 예루살렘 시내의 가자지구 피랍 인질들 초상화 그림 앞에서 사람들이 포옹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새 협상 기회가 있다고 알렸다. 2024.12.11.

[예루살렘=AP/뉴시스] 예루살렘 시내의 가자지구 피랍 인질들 초상화 그림 앞에서 사람들이 포옹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새 협상 기회가 있다고 알렸다. 2024.12.1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할 기회가 있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 알렸다.

1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오스틴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협상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 휴전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휴전 협상은 최근 들어 돌파구를 찾을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달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전까지 인질 협상을 마무리 짓길 희망한다는 의중이 반영된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차기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왈츠 공화당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인수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인 인질 가족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7일 인질 250여명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이 중 109명이 석방됐고, 8명은 생존 상태로 구출됐다. 인질 38명은 시신으로 수습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인질 100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최소 3분의 1은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마즈달 샴스=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마을의 '알파 라인' 인근에서 기동하고 있다. 2024.12.12.

[마즈달 샴스=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마을의 '알파 라인' 인근에서 기동하고 있다. 2024.12.12.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는 두 장관이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 정권 붕괴 후 이스라엘은 골란고원 내 시리아 측 완충지대를 점령하고 시리아 전역을 나흘 연속 공습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두 장관이 이란과 (무기) 선적에 의해 제기되는 위험에 동의하고 시리아를 통해 이란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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