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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 사망자 5명중 1명꼴인 4.7% 안락사 사망

등록 2024.12.12 19:11:34수정 2024.12.12 1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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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안락사 합법화 이후 계속 꾸준히 증가

안락사의 96%는 자연사 임박한 장기 만성질환자

[오타와(캐나다)=AP/뉴시스]2023년 10월30일 캐나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평화타워 꼭대기에 캐나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약 1만5300명이 흔히 안락사로 불리는 조력 사망에 의해 숨졌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4.7%로, 캐나다의 사망자 5명 중 1명 꼴에 거의 다가선 것이라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2024.12.12.  

[오타와(캐나다)=AP/뉴시스]2023년 10월30일 캐나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평화타워 꼭대기에 캐나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약 1만5300명이 흔히 안락사로 불리는 조력 사망에 의해 숨졌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4.7%로, 캐나다의 사망자 5명 중 1명 꼴에 거의 다가선 것이라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2024.12.12.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해 캐나다에서 약 1만5300명이 흔히 안락사로 불리는 조력 사망에 의해 숨졌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4.7%로, 캐나다의 사망자 5명 중 1명 꼴에 거의 다가선 것이라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이처럼 의료적 지원을 통한 사망자의 비율은 캐나다에서 5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국회의원들은 2027년까지 정신질환자를 안락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캐나다가 2016년 안락사 합법화 이후 5번째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락사로 숨진 사람 수는 16%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22년의 31% 증가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다.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의 대부분(96%)은 자연사가 많이 남지 않은 장기 만성 질환자들이었지만, 자연사가 임박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도 4%에 달했다.

안락사로 숨진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77세였다. 가장 흔한 기저질환은 암이었다.

세계에서 안락사법을 도입한 나라는 캐나다 외에 호주와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몇개국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는 캐나다에 앞서 전체 사망자의 5%가 안락사로 생명을 잃는 나라가 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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