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사드 축출 후 시리아 대사관 직원 철수 중…러 "대피 도와"
러 외무부 "북한 등 외교 공관 직원들 대피"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12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우마이야 광장에서 반군 깃발을 든 시리아인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축하하고 있다. 북한은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4.12.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북한이 시리아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상황위기센터는 텔레그램 채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항공 우주군의 특별 비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러시아 외국 공관 직원 중 일부를 (러시아) 치칼로프스키 공항으로 대피시켰다"며 "북한, 벨라루스, 압하지야 외교 공관 직원들도 대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마스쿠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 업무는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66년 시리아와 공식 수교한 이후 반미, 반서방을 토대로 아사드 독재 정권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8일 반군에 의해 축출되면서 아사드 가문의 53년간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자 대사관 직원들을 긴급 철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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