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시리아거주 미국민들에 "시리아 떠나라" 권고
출국 불가능하면 비상사태 대비계획 수립하라 경고
"무력충돌·테러 계속으로 안보 상황 불안하고 예측 불가능"
[다마스쿠스=AP/뉴시스]15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후세이니예 마을에서 한 반군 전투원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시절 군 장교들의 주거 단지를 약탈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을 제지하고 있다.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 대사관은 16일 시리아의 안보 상황이 무력 충돌과 전국적인 테러로 계속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다며 시리아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게 시리아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2024.12.16.
미 대사관은 2012년부터 폐쇄됐었지만 이날 X에 성명을 올려 이같이 권고하면서, 출국이 불가능한 미국 시민들은 '비상사태 대비계획'을 마련하라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그러나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성명은 또 미국 정부는 미국 시민들에게 일상적이거나 긴급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출국을 위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들이 입국할 예정인 국가의 미국 대사관과 접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의 잠복 세포들은 지난 몇달 동안 시리아 각지에서 발생한 치명적 공격들에 대한 책임을 주장했다. IS는 2019년 3월 패퇴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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