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취·창업과 기혼 등 '청년 주기별 맞춤정책' 펼친다
진입기, 취·창업기, 기혼기 등에 맞춰 지원 세분화
'공유주택 쉐어하우스' '이직 내비게이션' 등 신규 사업 도입
[광명=뉴시스] 17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가 진행 중이다.(사진=광명시청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청년 생애주기 맞춤형 '청년기본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청년 맞춤도시' 실현에 나선다.
청년기본계획은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2025~2029년 광명시 청년정책 구상을 담았다. 19~39세 청년을 진입기, 취·창업기, 기혼 등 주기별로 세분화해 지원 전략을 짠 게 특징이다.
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청년과 외부 전문가, 시 관계부서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계획은 '청년의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청년 맞춤 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청년을 ▲진입기(취·창업 도전) 청년 ▲취·창업 청년 ▲기혼청년 ▲일반청년 ▲비근로 청년 등 5가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하고, 각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 65개의 세부사업을 담았다.
생애주기별로 새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
우선 진입기 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 공유주택 '쉐어하우스', '청년 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크루 챌린지', '청년 식생활 교육·1인 가구 꾸러미 사업'을 진행한다.
취·창업 청년에게는 '청년 이직 내비게이션', '청년 경제금융 종합 컨설팅', '청년 심리치유' 등을 새로 도입했다.
기혼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주택 공급확대', '청년 경제금융 종합 컨설팅' 등이 이뤄진다.
전체 청년계층을 위해서 '청년 소통 패널단'을 만들어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위원회 육성을 위한 '넥스트 레벨'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3청년동'도 만들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전월세계약 상담과 집보기 동행을 지원하는 '주거안심 중개 서비스' ▲청년 면접지원 서비스 ▲청년 운동회 ▲청년 예술주간 ▲고립·은둔청년 지원 종합 패키지 ▲청년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이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확대를 위해 관계부서와 전문가 검토, 추가적인 청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완해 내년부터 '청년 맞춤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정책 기본계획에서는 청년의 관점에서,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광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대내외 변화에 잘 대응하고 광명에서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광명시도 청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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