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사주 76.1만주 소각…2차 밸류업 발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2024.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중 자사주 약 76만1000주 소각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두 번째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지난 10월 중장기 사업 목표와 전략, 주주환원정책을 담은 첫 번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만1000주에 해당하며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0.5%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24사업연도부터 2026사업연도까지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기본(최소) 배당액 1000원 설정과 반기배당을 시작했다.
아울러 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진행 상황을 이번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으며,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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