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많은 눈…행안부, 기관별 대책 점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11.28. [email protected]
행안부는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로 경기남부·동부 3~8㎝,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3~10㎝, 중부지역 10㎝ 적설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라고 당부했다.
필요할 경우 적설 취약시설과 지역 거주자에 대피를 권고하거나 명령하는 등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로 취약시설을 발굴하고 위험 기상상황이 발생하기 전 사전 예찰을 하라고 주문했다.
취약 도로 구간에는 제설 자원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라고 했다. 취약 시간대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제설제 살포 간격도 단축하라고 강조했다.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 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도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제설 작업은 낮에 2인 이상 안전 확보 후 실시하고 위험 구조물은 사전에 안전 조치하는 등 상황별 행동요령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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